/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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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데일리)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UAE 스웨이한을 찾아 UAE 軍합동항공사령부 안에 위치한 '형제'라는 뜻의 '아크부대'를 방문한 소식이 화제다.

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이 사막을 한참 달려 도착한 아크부대는 뜨거운 태양이 따갑게 내리쬐고 있었으며 대통령은 더운 날씨를 감안해 태권도 시범 등 환영 행사를 최대한 간소화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아크 부대를 통해서 우리는 UAE 측의 특수작전능력을 향상시켜줌으로써 UAE의 안보능력을 높여주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격려 했다.

이어 식당인 '한국관'으로 들어서자 대통령을 기다리던 장병들은 환호와 함께 큰 박수로 문재인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

문 대통령은 "제가 격려를 하러 왔는데 거꾸로 내가 격려를 듬뿍 받은 것 같다"며 "저는 그냥 대통령이 아니라 공수 130기, 공수특전단 출신 대통령'이라며 본인을 소개했습니다. 긴장해있는 장병들을 위해 "부대 편히 쉬어"를 명령하기도 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조국에 젊음과 열정을 바친 여러분들의 빛나는 얼굴을 늘 기억할 것"이라며 "여러분이 목숨을 걸고 지키고 싶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국민과 함께 전력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이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조국과 가족에게 복귀하는 것"이라며 "그 임무를 기필코 완성할 것을 대통령으로서 명령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깜짝 이벤트도 이어졌다.

파병 확정이 된 후 결혼식을 잠시 미루고 이곳에 온 특수전 3팀장 이재우 대위는 '10월6일 결혼 예정으로 와이프는 신혼집에서 혼자 남편을 쓸쓸히 기다리고 있지만 국가의 명령에 의해 움직이는 군인이니까 잘 이해하고 있다. 아내에게 사랑한다는 말하고 싶다'고 말하는 그 앞에 바로 아내 가 될 '이다보미'씨가 나타났다.

깜짝 놀란 이 대위는 이다보미씨를 포옹했고,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부대원들은 큰 환호와 박수로 이들을 축하해줬습니다. 아크부대장은 이재우 대위에게 1박2일 부대장 특별휴가를 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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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원들을 격려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장병 숙소를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특전사 후배인 정연수 상병에게 1여단 3대대 작전과임을 확인한 후, "3대대 작전과 선배"라며 크게 반가워했다. 정연수 상병은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에 사인을 받고 문 대통령에게 편지를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부대원들과 사진 촬영을 한 후, 부대원 한 명 한 명과 악수를 나누고 작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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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led_zepplin_@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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