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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데일리) 문재인 대통령은 UAE 도착 첫 날인 24일(현지시간) 전몰장병 추념비인 '와하트 알 카라마(Wahat al Karama)'를 방문했다. 

와하트 알 칼라마는 '존엄의 오아시스'라는 뜻으로 조국을 위해 희생한 순교자와 장병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기념비로 UAE 영웅들의 희생정신이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역할을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추모비 방문은 우리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2009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10여 년 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온 양국 간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전몰장병 추념비의 메인 시설인 기념비(Memorial)는 서른 한개의 거대한 알루미늄 패널이 서로 기댄 형상을 하고 있는데, UAE 지도자와 시민, 군인들 간의 연대를 상징한다고 한다.

특히 '명예의 전당'(Pavilion of Honor)의 내벽은 UAE 군에서 사용된 장갑차 강판을 녹여 제작됐으며 나라를 지킨 영웅들의 이름, 계급, 소속, 사망한 장소, 사망일 등이 기록돼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방명록에 "여러분들의 용기와 희생이 UAE를 존엄의 오아시스로 만들었습니다"라고 남기며 UAE영웅들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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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창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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