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서울=포커스데일리)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안희정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에 대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 안 지사에 대한 뉴스보도에 대해서 당 대표로서 피해자와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밤 긴급 최고위원회의 직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아울러 안 지사에 대해 출당 및 제명 조치를 밟기로 결정했다. 

추 대표는 "당은 이에 대해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다"며 "그 결과 안희정 지사에 대해선 출당 및 제명 조치를 밟기로 결정했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단 말씀부터 올리겠다"고 했다. 

당 관계자는 안 지사에 대한 출당 및 제명 조치 절차는 이날 참여한 최고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안 지사로부터 확인은 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도 정무비서로 재직 중인 김지은씨는 5일 밤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안희정 지사의 수행비서였던 지난해 6월 말부터 8개월 동안 안 지사로부터 4차례의 성폭행을 당하고 수시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안 지사 측은 이와 관련해 "수행비서와 부적절한 성관계는 인정한다"면서도 "다만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다"고 주장했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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