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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포커스데일리) 평창 자원봉사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조직위가 대책에 나선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8일 올림픽 현장에 상주하며 자원봉사자들의 고충 등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자원봉사자 권익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자원봉사권익위는 시·도 자원봉사센터장이나 학계 전문가로 꾸려졌다. 앞으로 이들은 올림픽이 진행되는 평창 곳곳에 상주하며 봉사자들의 다양한 고충사항을 직접 듣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권익위원들은 매일 오전 10시 조직위원회 관계자 등과 고충 현장 방문 결과를 토대로 개선사항을 논의하고 오후에는 도움이 필요한 곳들을 직접 찾아 점검한다.

특히 행정안전부는 이번 올림픽의 성공적인 운영과 이를 뒷받침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한다는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강릉 올림픽파크 내 식당에서 자원봉사자들과 만찬을 가진 자리에서 "외신을 통해 '평창의 추위를 자원봉사자들이 녹이고 있다'는 보도를 들었다"며 함께 자리한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원봉사자 및 행정 요원 등 관계자들에게 설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청와대

한편, 지난 18일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 및 계약직 운영인력 익명 커뮤니티인 '평대전(평창올림픽 대신 전해드립니다)'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당사자들 찾아가서 고압적인 분위기로 불편한 분위기 연출하지 말고, 이 일로 분노한 자원봉사자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건은 자원봉사자 전체를 무시한 행위"라며 "내가 그 현장에 있었다면 당신에게 동일한 취급을 받았을 것이라는 생각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비판했다.

김동원 기자  woods52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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