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6시49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당산역 교차로에서 2층 버스가 고가도로에 부딪혀 버스 기사와 승객 10여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영등포소방서 제공)2017.12.24/뉴스1

(서울=포커스데일리) 지난 24일 오후 6시 49분쯤 2층 버스가 서울 당산역 고가의 교각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당산역 고가 아래 3차선을 달리던 8600번(김포-서울시청) 광역버스가 1차선으로 차선변경을 하던 중 버스지붕이 교각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해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광역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23명 중 13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거나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경찰은 운전기사가 단층 버스를 운행하는 것으로 착각, 실수로 차선변경을 시도했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9월27일에도 당산역 고가를 지나던 2층 버스가 1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하던 중 버스지붕이 교각에 끼이면서 승객 40명 중 14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기도 했다.

이수진 기자  bright74@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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