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재판부는 전날 공판에서 최씨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62)의 사건을 최씨의 직권남용 등 사건과 병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결심공판은 최씨와 안 전 수석, 신 회장에 대한 검찰의 구형이 모두 이뤄진다.2017.12.14/뉴스1

(서울=포커스데일리) 박영수 특검팀이 14일 국정농단의 핵심 최순실에게 징역 25년을 구형했다. 아울러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 대해서는 징역 6년을 구형했다. 

박영수 특검팀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김세윤 부장판사)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씨에 대해 이같이 구형했다. 

특가법상 뇌물은 딸 정유라씨의 승마지원 등을 위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측에서 213억원의 뇌물을 받기로 하고 실제로 77억9000여만원을 챙긴 내용이다. 

삼성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낸 204억원과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후원한 16억원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가 적용됐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