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왼쪽부터),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위해 자리로 향하고 있다. 2017.12.7/뉴스1

(서울=포커스데일리) 내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를 두고 대립했던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지도가 나란히 소폭 하락해 각각 46%, 11%로 나타났다.

양당은 예산안 처리 국면에서 공무원 증원, 일자리 안정자금 등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결국 예산안은 법정기한 나흘을 넘긴 6일 새벽 가결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8일 발표한 12월 첫째주 정당지지도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1%p 하락한 46%로 나타났다. 한국당 지지도 또한 1%p 하락한 11%를 기록했다.

지지도 전체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지역별로는 상충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민주당의 경우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7%p, 광주·전라 지역에서 4%p 상승하며 각각 45%, 68%를 기록했다. 반면 서울 지역에서 5%p 하락한 38%, 인천·경기에서 4%p 하락한 46%, 대구·경북에서는 7%p 하락한 27%로 조사됐다.

한국당 지지도 또한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4%p 상승한 23%를 기록했지만,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3%p 떨어진 16%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예산안 협상을 주도한 국민의당 지지도는 변함이 없었다. 국민의당 지지도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5%로 조사됐다. 다만 주요 지지기반인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6%p 하락해 9%로 떨어졌다.

바른정당과 정의당은 각각 8%, 5%를 기록했다. 지난주와 대비해 바른정당은 변함이 없었고, 정의당은 1%p가 내려갔다. 무당층은 3%p 증가한 25%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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