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통합포럼 세미나 '양당 연대·통합의 의미와 전망 그리고 과제'에서 악수하고 있다. 2017.11.23/뉴스1

(서울=포커스데일리) 통합 논의가 본격화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지지도가 동반 상승하며 각각 5%, 8%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일 발표한 11월 다섯째주 정당지지도에 따르면 국민의당 지지도는 1%p 상승한 5%, 바른정당 지지도는 3%p 상승한 8%로 나타났다. 

양당은 지난주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 데 이어 지난달 29일 정책연대협의체를 공동으로 출범했다. 당내 갈등을 겪으면서도, 통합론에 군불을 떼면서 여론의 주목을 다시 받고 있는 모양새다.

국민의당 지지도는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 5%p 오르는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소폭 상승했다. 바른정당은 서울 지역과 20대에서 각각 7%가 오르는 등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충청 지역과 중도층에서도 각각 6%p 상승했다. 다만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오히려 4%p 떨어졌다.

같은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7%, 한국당 12%, 정의당 6%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변동이 없었다. 정의당은 1%p 상승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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