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적부심 청구에서 석방이 결정된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이 25일 새벽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 차량에 올라 귀가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51부(수석부장판사 신광렬)는 24일 "일부 혐의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고, 증거를 인멸하거나 증인 등 사건 관계인에게 위해를 가할 염려가 있다고 믿을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임 전 실장의 석방을 결정했다. 2017.11.25/뉴스1

(서울=포커스데일리)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도가 30일 71.2%로 나타났다. 지난 주 대비 1.8%p 하락한 수치다. 리얼미터는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의 석방으로 정치보복 논란이 심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조사, 이날 발표한 11월5주차 주중집계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71.2%로 나타났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5%p 상승, 23.9%를 기록했다. 지난 4주간 상승세가 꺾인 것. 

일간집계로는 김 전 장관과 임 전 실장의 석방이 보도됐던 27일 72.5%로 하락,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 대통령을 내란죄로 고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28일에도 70.4%까지 하락했다. 이후 북한이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했던 29일에는 71.0%로 반등했다. 

연령별로 60대 이상에서 11.5%p가 하락해 46.7%를 기록했고, 보수층에선 6.6%p가 하락해 39.5%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에서 상당폭(6.6%p), 경기·인천(2.2%p) 부산·경남·울산(2.1%p)에서 소폭 하락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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