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홍종학(오른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간담회 장소인 인왕실로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7.11.21/뉴스1

(서울=포커스데일리)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72%로 나타났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 강행, 세월호 유골 은폐, 전병헌 구속영장 청구 등 악재가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4일 발표한 11월 넷째주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에 따르면 '잘하고 있다'는 72%로 나타났고, '잘못하고 있다'는 18%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p 하락했고, 부정평가도 2%p 하락했다. 

긍정 평가 이유는 여전히 '개혁/적폐청산/개혁의지' 등이 15%로 가장 높았고, 부정평가로는 '과거사 들춤/보복정치'가 33%로 가장 높았다.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에 대한 평가가 완전히 엇갈리고 있는 것.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추석 직후인 지난 10월2주차부터 7주째 70% 이상의 고공행진을 기록 중이다.

한편, 국민 90%는 정부가 포항지진으로 수능을 일주일 연기한 조치에 대해 '적절했다'고 긍정평가했다. '적절치 못했다'고 평가한 사람은 7%에 그쳤다. 특히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대통령 부정 평가자 중에서도 각각 82%와 76%가 수능 연기를 적절한 일로 평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9세이사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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