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홍 대표는 3박4일 일정으로 베트남 정치인과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한국 기업의 해외탈출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2017.11.20/뉴스1

(서울=포커스데일리) 자유한국당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하며 16.7%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3일 발표한 11월 4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한국당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1.6%p 떨어진 16.7%로 나타났다. 

홍준표 대표가 특수활동비를 유용했다는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최경환 의원 압수수색, 류여해 최고위원의 '포항 지진 막말' 등 악재가 잇따른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주 지지층의 이탈도 감지된다. 60대 이상에서 9.1%p, 대구·경북에서 7.7%p 떨어지는 등 보수정당 지지세가 강한 유권자층에서 상당폭으로 하락했다. 보수층 지지도 또한 4.2%p 감소했다.

같은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는 51.8%, 국민의당 4.4%, 바른정당 5.6%, 정의당 6.9%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도는 각각 0.5%p, 1.9%p 상승했다. 반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지지도는 0.5%p, 0.1%p 하락했다. 통합론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당은 20일 일간집계에서 3.8%의 지지도를 기록해 창당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tbs의 의뢰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51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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