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원혜영의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9.14/뉴스1

(서울=포커스데일리)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제1야당의 원내대표였던 저는 그 어떠한 명목으로도 홍준표 당시 국회 운영위원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면서 "따라서 언제, 어떻게, 야당 원내대표들에게 국회 운영비를 보조했다는 것인지 분명한 해명을 요구하는 바"라고 했다. 

앞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9일 자신의 특수활동비 유용 의혹에 대해 해명하면서 "야당 원내대표들에게도 국회 운영비용으로 일정금액을 매월 보조했다"고 밝힌 바 있다. 홍 대표는 지난 2008년 한나라당의 원내대표를 지냈는데 당시 통합민주당에선 원혜영 의원이 원내대표를 맡고 있었다. 

원 의원은 "납득할 만한 해명과 사과가 없을 경우 부득이하게도 법적 조치를 검토하지 않을 수 없음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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