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며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2017.11.9/뉴스1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안철수 대표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박 전 대표는 19일 "통합 안하겠다고 하고 계속하니 지도력 의심과 불신이 생겼다"며 "결자해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민정책연구원에선 할 일은 안하고 엉뚱한 여론조사나 해서 흘려내고, 무슨 시도당 지역위원장 일괄사퇴라니 당내 분란이 생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대표는 "DJ는 선비적 문제의식도, 상인적 현실감각도 동시에 가져야 하지만 현미경, 상인적 시각만 강조해서는 지도자가 못된다고 충언했다"고도 했다. 

박 전 대표의 이같은 비판은 안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도울 것은 도우면서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골목 슈퍼마켓 둘을 합한다고 롯데마트가 됩니까? 이마트가 됩니까?"라면서 "연합연대는 자동적으로 필요성에 의해서 하면 된다"며 "우리는 한눈 팔지 않고 우리 물건 팔면서 국민과 함께 하면 반드시 기회가 온다. 이것이 다당제다"라고 덧붙였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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