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11조 2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17.6.12/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일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2018년도 예산안 처리를 당부한다. 문 대통령이 국회에서 연설하는 것은 지난 6월에 이어 두번째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과 관련 "주된 주제는 민생과 경제, 일자리 창출 위주"라며 "시정연설은 정국 현안을 다 다룬다. 주요 사회 현안 및 국정현안도 언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회에 법정시한 내 예산안 처리를 요청하면서, 북핵 문제 등 외교·안보 분야는 물론 적폐청산 등 국내 현안 전반에 대한 의견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구성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도 관심사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월 국무회의를 통해 내년도 예산안 429조원을 의결한 바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당시 브리핑을 통해 "새 정부 정책 과제의 차질 없는 이행 및 사람중심 지속성장 구현을 위해 적극적 재정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추가 재정 소요를 차질없이 지원하기 위해 확장적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은 △일자리 창출 및 질 제고 △소득주도 성장 기반 마련 △혁신성장 동력 확충 등 3가지 차원에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일자리 예산 19조2000억원을 포함해 보건·복지·노동 분야에만 146조2000억원이 투입된다. 교육 분야에 64조1000억원,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에는 15조9000억원이 편성됐다.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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