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8'을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에 출시했다.<사진=삼성전자제공>

삼성전자가 13일 3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14조5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29.65%, 영업이익은 178.85% 늘어난 것으로, 올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한 분기만에 다시 경신했다. 증권가 전망치였던 매출 61조8619억원, 영업이익 14조3491억원도 넘어선 '깜짝 실적'이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2010년 IFRS를 선(先)적용함으로써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한 정보제공을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주가치를 제고해 왔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호황과 플렉시블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확산 등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이 큰 수익을 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갤럭시노트8 출시 지역 확대와 중저가형 스마트폰 판매를 늘린 IM부문은 3조원대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봉혁 기자  fdn75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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