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숙 바른정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7.8.7/뉴스1

박인숙 바른정당 의원이 10일 "바른정당의 성공이 바로 보수대통합의 첫 걸음"이라며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전당대회와 그 이후의 행보가 바른정당의 존폐를 결정짓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은 실정으로 인해 국민들, 특히 보수 성향의 국민의 불안과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며 "저는 이분들의 조언을 존중하고 동시에 보수의 소중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당 최고위원직에 도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어이없이 빼앗긴 정권을 되찾아와서 대한민국의 안정과 번영을 지속하기 위해서 보수대통합이 필요한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면서도 "그러기 위한 첫 걸음으로 바른정당이 더욱 강해져 그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정치 생명을 거는 사즉생의 마음으로 보수의 재건을 위해, 그래서 보수 정권 재창출에 기여하고자 바른정당의 최고위원이 되고자 한다"며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원인에 대한 분석과 냉철한 반성, 그리고 과감한 대처를 통해 바른정당의 변신과 혁신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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