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대구 동구 대구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및 제2창당위원회에 참석해 '시도당 강화 혁신안 발표'를 하고 있다. 2017.9.15/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정권이 아닌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의미있는 일이지만, 북한이 핵실험하고, 유엔제재 결의안이 통과된 직후 또다시 미사일을 쏘아대는 지금이 적기인지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대구 동구 대구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좌충우돌하거나 오락가락하게 되면 국제사회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14일) 통일부는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에 8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안 대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하면서 "굳건한 한미동맹과 강력한 국제공조를 통해 평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략적으로 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대구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당이 대구의 새로운 선택이 되겠다"며 "국민의당을 대구 발전의 지렛대로 사용해달라"고 했다. 그는 "대구에 투자하는 것이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런 관점에서 예산안을 재검토하겠다"고 했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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