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용태 바른정당 간사가 발언을 하고 있다. 2017.5.31/뉴스1

김용태 바른정당 의원이 8일 이혜훈 전 대표의 사퇴와 관련 "주호영 원내대표가 대표 권한대행을 행사하면서 사태를 수습해 나가는 방식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에 출연해 "지금 현재 정기국회가 시작된 마당에 전당대회를 다시 열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비상대책위원회 등 여러 가지 체제를 당 안에서 논의 중"이라며 "쉽사리 결론 내릴 수는 없는 상황인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자강파든 통합파든 현재 바른정당이 가야 할 가장 중요한 길은 '문재인 포퓰리즘'과 맞서 싸우는 것"이라며 "보수정당으로서 국가의 재정건전성과 복지의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기국회에서 '문재인 정책들' 하나하나를 뜯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 것인가' 이렇게 문제에 접근하면 국민에게 외면 받지 않을까 싶다"며 "야당에 주어진 본연의 임무에 매진하다 보면 우리의 활로도 충분히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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