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국민의당 비대위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6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7.7.28/뉴스1

김관영 국민의당 사무총장이 6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우리가 방송장악을 하거나 그럴 의도가 전혀 없다'고 말하면 자유한국당이 국회로 들어올 명분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 가진 인터뷰에서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 해외 순방 중에는 장외투쟁을 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이 하나의 상당한 진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한국당의 보이콧 자체에 명분이 없다"며 "김장겸 MBC사장은 부당노동행위로 인한 노동부 조사를 수차례 거부했다. 이에 대한 적법한 법집행을 방송장악 의도라고 확대해석하는 것은 좀 오버다"라고 했다.

김 사무총장은 "사실 국민의당이 한국당을 굉장히 설득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에서 중요한 헌법기관인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을 모든 정당이 참여한 상황에서 표결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한국당을 설득하고 있다"고 했다.

김 사무총장은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며칠 말미를 주면 우리가 한국당을 열심히 설득해 같이 모양 좋게 (김이수 헌법재판관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겠다고 이야기했다"며 "저는 한국당이 이번 주는 넘기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문장원 기자  moon3346@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