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북한의 제6차 핵실험에 대한 긴급현안보고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2017.9.5/뉴스1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5일 "(대북 제제 방법으로) 원유공급 중단이 분명히 논의되고 있는 중요한 엘레먼트(부분) 중 하나"라고 밝혔다.

강경화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 참석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원유공급 중단을 포함해서 여러 추가적 제재가 논의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안보리 긴급회의는 미국 시간으로 9월4일 아침에 소집됐다. 모든 회원국이 강력히 규탄 발언을 했다"며 "미국 측은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추가적인 제재 요소가 담긴 결의 채택을 목표로 주요국과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북핵 문제 해결에) 중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중국이 북한에 갖고 있는 레버리지(지렛대)를 십분 활용하는 것이 대북 제재와 압박의 효율성과 직결된다"고 지적했다.

강 장관은 "중국의 추가적인 역할에 대해 계속 제기하고 있고, 미·중 사이에도 상당히 자주 소통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