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7.8.16/뉴스1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29일 "문재인 대통령이 강력한 응징으로 급선회했다. 이로써 문 대통령이 묻지마 대화론자는 아님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게 "강력한 대북 응징 능력을 과시하라"고 주문했다. 

하 최고위원은 "문 대통령이 강력한 대북 응징을 표명한 이상 여야 정치권은 정쟁을 자제해야 한다"며 "안보위기에 여야는 하나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권이 단합해 북한의 도발에 초당적 대응을 해야한다"고 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여야 안보영수회담을 조속히 개최해 대화에서 강력 응징으로 기조를 바꾼 배경을 설명하고 야당의 안보협력을 요청해야 한다"고 했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