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한복을 입고 약 4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노동신문) 2016.2.15/뉴스1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올해 초 셋째를 출산한 것으로 29일 전해졌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병기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국정원 현안보고를 받은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보도된 것과 비슷하게 (리설주가) 셋째를 올해 2월에 출산했다. 성별은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기자들이 '아들인지 딸인지'라고 재차 질문하자 "정확히 확인이 안되고 있다"고 했다. 

리설주는 지난해 9개월 동안 공식 석상에 모습이 보이지 않으며 출산설이 제기된 바 있다. 지난 2009년 리설주와 결혼한 김정은은 2010년과 2013년 첫째와 둘째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둘째는 2013년 북한을 방문한 미국 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먼을 통해 '김주애'라는 이름의 딸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첫째와 셋째의 이름과 성별 등 구체적인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문장원 기자  moon3346@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