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경기도 포천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열린 '2017 통합화력격멸훈련'에서 F-15 전투기가 폭탄을 투하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한미동맹의 강력한 응징과 격멸 능력을 시현하기 위한 한미연합훈련의 일환이며 48개 부대 2000여명의 한미 장병들과 K2 전차, k21 장갑차, 아파치헬기 등 우리 군의 최신 무기와 주한미군의 브래들리 장갑차, A-10 공격기 등이 참가했다. 2017.4.26/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강력한 대북 응징능력을 과시하라"고 지시했다. 북한은 이날 새벽 일본 영공을 지나는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정의용 안보실장으로부터 이 내용을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NSC상임위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에 이날 오전 9시20분 쯤 우리 공군 전투기 F-15K 4대가 무게 1톤의 폭탄(MK-84) 8발을 태백훈련장에 투하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청와대 NSC상임위는 이날 "국제사회의 엄중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아울러 북한 도발이 대단히 엄중하다고 평가하고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 강화된 경계 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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