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동화빌딩 내 시민캠프에서 열린 특수고용직 노동자와의 간담회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후보 왼쪽은 문성현 일자리위원회 위원. 2012.10.18/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장관급)에 문성현 전 민노당 대표를 위촉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문성현 위원장은 노사 문제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균형감과 전문성이 뛰어난 노동 분야 전문가로서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노동존중사회 실현에 기여하고, 한국형 사회적 대화기구 설립을 이끌어나갈 적임자"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노동자와 기업, 정부와 시민사회 등 모든 주체가 상호간의 양보와 협력을 통해 사회적 대타협을 이루고, 격차해소와 국민통합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실천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노사정위원회는 지난 주요 노동정책 및 이와 관련된 경제·사회정책 등을 협의하고 대통령에 대해 정책 자문을 하는 기관이다. 

문성현 위원장은 지난 2006년에서 2008년까지 민주노동당의 대표를 지냈다. 민주노총 설립과 민노당의 창당 주역으로 꼽히며, 노무현정부 당시 노동비서관을 지냈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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