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가 20일 오전 광주 동구 전일빌딩 10층에 있는 '5·18 당시 헬기 사격 탄흔 추정' 발견지를 찾아 탄흔을 살펴보고 있다. 2017.3.20/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공군 전투기 출격 대기와 전일빌딩을 향했던 헬기사격에 대해 특별조사를 지시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공군 전투기 부대의 광주를 향한 출격대기 명령이 내려졌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 또 당시 전일빌딩을 향한 헬리콥터 기총 사격 사건 등 2건과 관련한 특별 조사를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종합편성채널 'JTBC'는 지난 21일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공군조종사들을 취재해 신군부가 전투기를 동원해서 광주를 공습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단독 보도했다. 조종사들은 "5·18 직후에 출격 대기명령이 내려졌고, 전투기에 공대지 폭탄을 장착한 채 출격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대선주자 시절이던 지난 3월20일 광주 동구 전일빌딩을 방문해, 헬기 사격으로 추정되는 탄흔을 살펴보기도 했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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