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제주시 한 양계농장에서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08광명농장' 계란을 관계자들이 수거해 폐기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2017.8.18/뉴스1

정부가 일부 살충제 성분 항목 검사가 누락된 420개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보완 검사에서 3개 농가가 추가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가는 총 52개로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420개 농가를 대상으로 보완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북 1개 농가와 충남 2개 농가 등 모두 3개 농가의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 플루페녹수론이 검출돼 부적합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나머지 417개 농장은 작합 판정을 내렸다.

일부 살충제 성분에 대한 검사가 누락된 건 기존 19개이던 검사 항목이 지난 4월 27개로 늘어나면서, 지방자치단체에서 이를 위한 시약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3곳 중 전북의 농가에선 검사시료 계란에 난각(계란 껍데기)코드가 없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통추적과정을 통해 난각코드 없이 유통된 계란을 추가로 확인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추가 보완검사를 통해 확인된 부적합 3개 농가는 검출 확인 즉시 출하중지를 했다. 아울러 3개 농장의 유통물량을 추적조사해 전량 회수 및 폐기 조치할 계획이다.

문장원 기자  moon3346@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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