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옥남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 대변인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 및 워크샵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2017.8.7/뉴스1

이옥남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 대변인이 21일 "혁신위 차원에서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운영 실패에 대한 정치적인 책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는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홍준표 대표는 19일 박 전 대통령의 출당 문제를 거론하며 "대통령은 결과에 대해 무한 책임을 지는 자리"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대변인은 이날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진정한 혁신 또는 인적쇄신을 통해 당이 새롭게 태어나야 희망이 보이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지금 우리가 직면한 보수정당의 위기는 정말 절체절명이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단순한 진통제적 처방이 아니라 수권정당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원론적인 처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또 "지난 선거 실패의 원인 중 하나는 공천이 기득권 이익의 재생산 역할을 했다는 것"이라며 "상향식 공천을 배제하고 전략공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바른정당과의 통합이나 연대 여부에 대해선 "진정한 혁신이 이뤄지고 난 이후에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며 "(바른정당 의원들이) 돌아올 수 있는 명분이 형성이 된다면 한국당이 보수정당으로서의 중심역할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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