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8.18/뉴스1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당·바른정당의 김이수-이유정 연계방침에 대해 "합의를 끝낸 뒤, 부대조건을 달아 진행하지 않는 것은 합의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해선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청문회를 진행하면 되고,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동의안은 31일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국민의당 김동철·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날(17일) 이유정 후보자가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며, 이 후보자를 지명 철회하지 않을 경우, 김이수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도 상정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에선 김이수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오는 31일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하기로 했다. 

우 원내대표는 "원내대표간 회의에서 공감대가 있어서 수석부대표 회의에 넘겼고, 합의했으면 그게 합의"라고 못박았다. 

법사위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박범계 의원도 "청문회가 열러서 과연 이 분이 자격이 있는지를 한 번 따져보고 이 분의 발언을 들어보는 장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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