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8.16/뉴스1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7일 "국제 사회를 우리가 주도하기 위한 전략으로 전술핵 재배치를 논의할 때"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에 출연해 "어제(16일) 의원총회를 통해서 (전술핵 재배치를) 당론으로 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실현 가능성이 반드시 있어서 주장한다기보다는 이러한 논의를 통해서 국제 사회에 다른 사인을 줄 수 있다"며 "방위권·전략적 측면에서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핵추진 잠수함도 넓은 의미에서의 전술핵 배치라고 보고 있다"며 "이미 예산적인 측면에서도 반영되고 있기 때문에 핵잠수함 도입에 대해서 우리도 적극적으로 나설 때가 됐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한반도 비핵화' 원칙에 반하지 않냐는 지적에 "핵 무장과 전술핵 재배치는 구분해야 된다"고 답했다.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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