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2017.8.14/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조세프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을 만나 "현재의 한반도 안보상황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로 그 어느 때보다도 엄중하며 실재하는 급박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5시20분까지 50분 동안 던포드 의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관된 반대에도 불구하고, ICBM급 사거리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연이어 강행함으로써 한반도는 물론 지역 및 세계 안보질서를 흔들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대화'를 재차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북한은 도발을 멈추고 대화의 장으로 조속히 나와야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해선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근간으로 강력히 대응해 나가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문장원 기자  moon3346@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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