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국민의당 대표 후보가 12일 충남 공주시 동학세미나장에서 열린 국민의당 전국 여성·청년 핵심리더 워크숍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7.8.12/뉴스1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이 13일 "국민의당의 메르켈이 돼서 당을 구원해내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3의 길을 걷는 중도개혁정당으로서의 확장성을 넓히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젊은 여성 대표로 국당을 새롭게 바꾸겠다"며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정당, 기동력과 순발력이 있는 젊은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천정배·정동영 후보 두 분은 미래지향적인 키워드를 지닌 적임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당의 원로이자 버팀목으로서 더 큰 역할을 해주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제가 대표가 돼서 향후 안철수 전 대표의 복귀를 돕는 것이 더 바람직한 것이 이닌가"라며 "시기적으로 당이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은 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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