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6.7.19/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13일 북한의 안보 위협과 관련한 야당의 공세에 "안보를 망쳐 놓은 세력이 '위기설'을 강조하는 것이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 떨어뜨리고 야당의 존재감 키우기 위한 것인지 의심이 간다"고 비판했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전 세계는 공통적으로 북한의 도발 중단을 촉구하고 평화적 해결에 동의하고 있다. 그러나 야당은 정반대의 행보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 대변인은 "미국과 북한이 수개월간 '뉴욕채널'을 가동하며 비밀리에 접촉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야당은 북한 문제에 하등 도움이 안되는 '위기설'을 강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야당이 일말의 책임감을 느낀다면 위기설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대북 문제에 대한 문재인정부와 전세계적 공조 움직임에 적극 동의하고 힘을 보태는 것이 공당의 자세이고 상식적인 행동"이라고 했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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