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8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배경판이 '가치를 지키며 혁신으로 제3의 길을 가겠습니다'라는 문구로 교체되어 있다. 2017.8.2/뉴스1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민의당 비판에 대해 "이성의 레드라인을 넘어 품위의 바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한반도 정세가 긴박한데도 여당 대표는 청와대와 싸우고 자기 당 원내대표와 다투고 야당과 싸우는데 몰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언론에 의하면 추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당의 약진을 막기 위한 전략적 차원이나 당내 권력 싸움을 위해 연일 막말시리즈를 하고 있다고 한다"며 "민주당이 직접 나서서 추미애 리스크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국민의당이 두려우면 여당 대표로서 민생을 더 챙겨야 한다"며 "국민의당은 추 대표의 거짓 선동과 모욕에 대해 법적·정치적인 책임을 지게할 것"이라고 했다.

문장원 기자  moon3346@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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