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당정협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17.8.2/뉴스1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당정협의에서 나올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서울 강남 등 투기과열지구에 대한 고강도 대책이 필요한 시기다"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집값 상승 원인이 다주택 투기 수요에 있다고 보고 이를 막기 위한 대책이 당정협의에서 나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저금리 때문에 부동산 시장이 과열됐다는 지적에 대해선 "금리 문제는 가계부채 문제하고 직결돼 있다"며 "금리 문제는 주택시장의 연착륙과 가계부채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신중하게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우 원내대표는 "가계부채 절반 이상이 주택담보대출이고 전세대출까지 포함시키면 주거 부채 비용이 더 커진다"며 "효과적인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서라도 주택안정화대책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주택자보유세 강화에 대해선 "신중하게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장원 기자  moon3346@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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