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대변인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7.7.30/뉴스1

자유한국당이 1일 "엄중한 한반도 안보 위기 상황임에도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여유로운 모습에 국민들은 그저 어안이 벙벙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늘 청와대는 대통령이 와이셔츠 차림으로 강원도 오대산을 방문한 기념사진을 공개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정 원내수석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대응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52분간 통화를 했다"며 "정작 문재인 대통령은 시간을 조율 중이라며 통화를 하고 있지 않은 상태"라고 했다. 

그는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인 우리 스스로가 코리안 패싱을 자초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0일부터 6박7일간의 휴가를 떠난 상태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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