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5차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8.1/뉴스1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국민이 만들어 준 다당제의 가치에 대해 깨닫지 못하고 퇴행적 이분법적 양당제의 미몽에 사로잡혀 있는데서 즉각 벗어나라"고 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추미애 대표의 잘못되도 한참 잘못된 망언에 대해서 한 마디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31일) 추미애 대표는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국민 세금이 들어가는 공당이 야바위나 깡패 집단처럼 불의를 감싸는 집단이 돼서는 안되지 않습니까"라며 "저 당(국민의당)은 자정 능력을 상실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당 대표가 지휘했다는 둥, 국민의당이 사라져야 할 정당이라는 둥의 막말은 국민의당의 자체 진상조사 결과 발표는 물론이고 검찰의 수사결과를 정면 부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자신이 사건조사 초기부터 사실상 검찰총장 행세를 하며 검찰 수사에 수사지침까지 제시했던 분으로서 정작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는 믿지 못하는 이중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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