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이 2분기 매출액 4조 6650억원, 영업이익 1173억원을 달성했다.<에쓰오일 제공>

에쓰오일이 26일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81.7% 감소한 117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날 발표된 에쓰오일의 2017년도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매출액은 지난 1분기 대비 10.3% 감소한 4조6650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쓰오일은 이에 대해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판매단가 인하, 정기보수가 진행된 석유화학설비(제2아로마틱콤플렉스)의 가동률 축소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정유부문은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500억원) 발생 등 일회성 요인으로 849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석유화학부문은 파라자일렌의 스프레드 하락, 정기보수에 따른 가동률 축소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27.3% 하락한 5606억원, 영업이익은 47.8% 감소한 728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윤활기유부문은 생산시설의 최대 가동률을 유지해 2011년 4분기 이후 최고 수준인 1294억원을 달성했다. 

에쓰오일은 하반기 전망에 대해 "최근 들어 국제유가 하락추세가 진정되고 석유제품의 견고한 수요 증가에 따른 양호한 정제마진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정기보수 등 일회성 요인이 제거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원호 기자  pres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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