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7.20/뉴스1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1일 김학철(충북 충주1) 도의원의 막말 논란에 대해 "원내대표이자 당 수뇌부의 한 사람으로 국민께 면목이 없다는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한국당은 어제 당무감사위원회를 열어 수해 중에 외유성 연수를 떠난 세 명의 소속 도의원에게 제명 권고라는 최고 수준의 징계를 의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청주 역사상 최악의 수해로 고통받고 있는 주민을 생각한다면 도의원으로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른 것"이라며 "이에 대한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한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저 자신도 주말에는 지역에 내려가 수해 복구에 앞장 설 것"이라며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송구한 말씀 거듭 드린다"고 했다.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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