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되고 있다. 2017.7.20/뉴스1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20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난달 9일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지 42일 만이다. 이로써 문재인정부는 18부 5처 17청으로 개편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재석의원 221명 중 찬성 182명, 반대 5명으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기권은 34명이었다.

중소기업청은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행정자치부는 각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국민안전처 폐지)로 명칭이 달라졌다. 박근혜정부가 2013년 신설한 미래창조과학부는 4년만에 간판을 바꿔 달게 됐다.

이외에도 국가보훈처장의 지위가 장관으로 격상되고, 대통령경호실은 차관급 대통령경호처로 개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에는 각각 과학기술혁신본부, 통상교섭본부 등 차관급 기구가 설치됐다. 

소방청과 해양경찰청은 각각 행정안전부와 해양수산부의 외청으로 독립하게 됐다.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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