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송영무 신임 국방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청와대) 2017.7.14/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새 정부는 북한과의 대화를 추구하지만 이 역시 압도적 국방력을 바탕으로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GDP 대비 2.4% 수준인 현재의 국방예산을 임기 내에 2.9%까지 올리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낮 전·현직 국방부 장관 등 주요 군 지휘부와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 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가를 유지하는 기둥들이 많은데, 그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국방과 경제"라며 "경제는 조금 더 잘 살기 위한 문제지만, 국방은 국가의 존립과 생존이 달린 문제"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는 상황인 지금은 국방과 안보가 더욱 더 절박하다"며 "국방은 정권이 교체되거나 지휘관이 바뀐다고 해서 결코 틈이 생겨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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