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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백일해' 환자 집단 발생...확인된 환자만 21명
  • 김용광 기자
  • 승인 2024.04.1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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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감염병 예방 카드뉴스. [부산시 제공]

(부산=포커스데일리) 김용광 기자 = 최근 부산에서 '백일해' 환자가 집단 발생, 방역당국이 감염병 발생 대응 체계를 가동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부산의 한 학교에서 10대 청소년 백일해 환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관련 조사를 통해 추가 환자 발생 사실을 확인했다. 지금까지 확인된 백일해 환자는 지금까지 총 21명이다.

시는 환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 환자 발생 여부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백일해 환자 집단 발생을 인지한 즉시 감염병 발생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발생기관을 대상으로 역학조사와 환자 및 접촉자 관리를 통해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을 쏟고 있다.

특히 경남권질병대응센터와 보건소, 부산교육청 및 집단시설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빈틈없는 환자 및 접촉자 관리에 나서고 있다. 또 산발적인 유행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지난 17일 부산지역 16개 자치구·군 보건소와 일선 의료기관에 백일해 발생 예방 및 감시강화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백일해는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한 비말로 전파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호흡기 증상과 함께 2~3주 이상 지속되는 발작성 기침이 특징이다. 감염 시 항생제 투여를 할 수 있으며, 격리 기간은 항생제 치료 시작 후 5일이다.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으면 3주간 격리해야 한다.
또 접종이력이 있는 경우 무증상 또는 경미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전파 차단을 위해 추가 접종도 권장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유행 시기 백일해 백신 접종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세계적으로 백일해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것이라고 보고, 백일해 발생 유행이 보고된 국가들에서 정해진 접종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증화 가능성이 큰 영·유아 감염 방지를 위해 산모의 예방접종 시행을 권고하고 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영·유아기에 접종한 백신의 효과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감소하기 때문에 기본접종 이후 적기에 추가 접종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기침예절 실천과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실내 환기,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 방문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김용광 기자  kyk154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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