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증상' 70대 경부고속도로서 7km 역주행...경찰에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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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 전경. [사진=경북경찰청 제공]

(안동=포커스데일리) 홍종오 기자 = 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하던 치매 증상의 7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3일 새벽 2시 5분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북대구나들목 부근에서 차가 역주행하고 있다는 신고가 경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들어왔다.

경찰은 칠곡물류나들목에서 순찰차를 진입시켜 지그재그로 운행하며 뒤따르는 차량 속도를 줄이는 '트래픽 브레이크'를 실시해 도로를 통제한 뒤 역주행 운전자를 갓길로 빼냈다.

이 운전자는 조수석에 부인을 태운 채 고속도로 1차로에서 7km 가량 역주행했다.

경찰은 이들 부부가 치매 증상이 있어 조사가 불가능했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홍종오 기자 focusdaegu@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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