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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대구경북 평균 기온, 1973년 이후 역대 네 번째로 높아. |
(대구=포커스데일리) 김은영 기자 = 지난 3월 대구경북 평균 기온이 7.9℃로, 1973년 이후 역대 네 번째를 기록, 때 이른 더위가 찾아왔다.
대구지방기상청은 7일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평년에 비해 약하고 이동성고기압이 기승을 부리면서 따듯한 남동풍이 자주 불어 3월 대구경북의 평균기온이 상승해 평년보다 1.5℃ 높았다"고 밝혔다. 특히 3월11일~ 12일에는 기온이 최대 12.5℃까지 올라가며 하루 평균 최고 기온을 기록하기도 했다. 3월 평균 기온은 2021년(8.8℃) ,2018년(8.3℃), 2020년(8.1℃)로 최근 들어 높아지고 있다.
대구경북의 3월 강수량은 중순 이후 비가 많이 내리면서 역대 11번째로 많은 양을 기록했다. 3월 강수량 74.3㎜는 평년(49.7㎜) 대비 24.6㎜ 더 내린 것이다. 3월 상순까지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수증기가 적은 바람이 불어 강수량이 역대 두 번째로 적었지만, 중순 이후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다습한 남서풍이 강하게 유입돼 평균 강수량이 많아졌다.
3월 상순 강수량은 0.2㎜에 그쳤지만, 중·하순에 비가 많이 내리면서 74.2㎜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김은영 기자 eunnara02@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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