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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주시 보건소, 코로나19 백신 접종 장면. [사진제공=상주시] |
(안동=포커스데일리) 김재욱 기자 = 경북에서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이 거세다.
경북도에 따르면, 27일 오후 4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총 76명(해외유입 2명 포함)이다. 이 가운데, 외국인 확진자는 총 27명(36.5%)에 달한다. 경로불명 확진자도 20명(27.0%)이나 나왔다.
타 지역 간 접촉이 잦았던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는 상황에서 감염 경로 등이 불투명한 확진자나 관리가 쉽지 않은 외국인 등을 중심으로 연쇄감염이 잇따른 것. 시·군별로는 포항이 32명으로 가장 많고, 경산 10명, 칠곡 8명, 경주 7명, 고령 4명, 안동·구미 각 3명, 김천·상주·영주·성주 각 2명, 영천 1명 등 12개 시·군에서 발생했다.
신규 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인의 국적을 살펴보면 베트남인이 14명으로 가장 많고 태국 4명, 필리핀·캄보디아·중국 각 2명, 러시아 1명 등이다. 캄보디아 확진자 2명은 지난 25일 입국한 해외유입 확진자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포항에서는 선별진료소 검사를 통해 8명이 확진됐고, 유흥주점과 관련해서는 종사자와 이용자 등 17명이 집단으로 감염됐다.
경산에서는 대구 결혼식과 관련한 참석자 3명을 비롯해 기존 확진자의 지인 등이 확진됐다. 칠곡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외에 선별진료소 검사 뒤 1명이 확진됐으며, 경주에서도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4명이 확진됐다. 이날 12개 시·군의 신규 확진자 중 유·무증상으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확진판정을 받은 인원은 16명이다. 자가격리 중 확진자는 총 11명이 발생했다.
김재욱 기자 jukim6162@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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