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울산혁신도시노동조합 대표자협의회는 중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세계는 혁신도시 상업시설 부지에 오피스텔 건립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사진=중구청)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 중구가 진행 중인 '신세계 부지 오피스텔 건립 반대 서명 운동'이 한 달여 만에 참여자가 4만 명을 넘어섰다.

중구는 31일 "당초 목표 인원을 2만 명으로 잡았으나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오늘까지 4만2500여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중구는 신세계가 혁신도시 부지에 당초 계획한 백화점 대신 오피스텔을 지으려하자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1일까지 '신세계 오피스텔 건립 반대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이번 서명운동에는 13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관내 유관기관과 단체, 혁신도시 공공주택, 혁신도시 공공기관 노동조합 등이 참여했다.

또 동 자생단체들은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릴레이 방식으로 서명운동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중구는 추가로 서명 운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주민들을 위해 서명운동 기간을 다음달 10일까지 열흘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서명운동이 마무리되면 신세계 본사를 항의 방문해 쇼핑몰 건립 추진을 촉구할 방침이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신세계 오피스텔 건립 반대 서명 운동에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울산혁신도시 특별계획구역에 걸맞은 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주민들의 뜻을 강력하게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유찬 기자  yc523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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