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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수성구 아파트 전경. [사진=포커스데일리DB] |
(대구=포커스데일리) 김은영 기자 = 대구 아파트 가격의 상승률이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넷째 주(8월23일)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 주 대비 0.05% 올라, 8월 셋째 주(0.06%)보다 상승 폭이 축소됐다. 이는 세종시(-0.02%)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낮은 상승률이었으며, 지난해 7월 첫째 주(0.03% 상승)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대구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은 7월 둘째 주(7월12일) 0.09%로 올 들어 처음으로 0.1% 아래로 떨어진 이후 7주 연속 0.1%를 밑돌고 있다.
7월 셋째 주 0.08%로 상승 폭이 소폭 둔화 됐고, 이후 7월 넷째 주부터 8월 둘째 주까지 3주 연속 0.07%로 제자리걸음을 하다가 8월 셋째 주 0.06%에 이어 이번 주에 다시 0.05%로 상승률이 조금 내려 앉았다.
구·군별로는 이번 주에는 수성구만 0.10% 상승률을 보였고 다른 7개 구·군의 상승률은 0.1%를 밑돌았다. 특히 중구의 상승률은 2주 연속 0.01%로 마이너스 상승률을 간신히 피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대구에 입주 예정 물량이 많아 보합세 또는 약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대구 입주 예정 물량은 올해 1만6천800세대, 2022년 1만9천여 세대, 2023년 약 3만 세대이다. 이 입주 예정 물량 부담이 대구 전반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8월 넷째 주 대구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도 0.05%를 기록, 7주 연속 상승률이 0.1%를 밑돌았다.
김은영 기자 eunnara02@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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