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차고지 전경

(울산=포커스데일리) 경영난에 시달리던 울산 신도여객이 9개 노선과 시내버스 66대 모두 대우여객에 넘겼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달 11일 접수한 신도여객과 대우여객 간 양도양수 신고를 최종 처리기일인 27일 신고 수리 통보했다고 밝혔다.

두 업체는 양도양수 신고 후에도 양수 조건, 노노 갈등, 근로자 고용 승계 등 다양한 문제를 놓고 갈등을 겪으며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울산시는 시내버스 운행 중단, 그에 따른 시민 불편 등을 우려해 양도·양수 업체와 노조 등을 상대로 중재에 나섰다. 

신도여객이 운행하던 9개 버스 노선과 차량 66대를 대우여객에 넘기는 양도양수가 신고 보름여 만에 최종 결정됐다.

고용 승계, 양도양수 등 나머지 절차는 두 업체와 노조의 협의에 따라 결정된다고 시는 설명했다.신도여객이 운행하던 9개 노선은 104번, 214번, 415번, 417번, 712번, 743번, 5003번, 1127번, 5005번 등이다.

신도여객은 지난해 기업회생 절차 폐지, 올해 연료비 체불에 따른 연료 공급 중단 위기 등 심각한 경영난으로 현실적으로 정상 운영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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