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시장이 2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3차 추경예산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울산시)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시는 코로나19 긴급 대응을 위한 3차 추경을 편성해 24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3차 추경은 2차 추경 4조368억 원보다 1815억 원(4.2%) 늘어난 4조4883억 원 규모다.

일반회계 1738억 원과 특별회계 77억 원이 증액됐다.

주요 재원은 국고보조금 등 855억 원과 추가 확보한 지방교부세 609억 원, 예비비 등 세출 구조 조정으로 마련한 195억 원 등이다.

추경은 민생 안정을 위한 코로나19 방역 강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원, 피해 업종에 대한 선별적 지원 확대, 취약계층 사회안전망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또 경기 회복, 코로나19 일자리 지키미 사업, 지역 숙원 사업 등 예산도 포함했다.

주요 분야별 예산을 보면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시비 분담금 349억 원, 자가격리자 생활지원비 지원 179억 원, 코로나19 예방 접종 57억 원, 경남권 제2생활치료센터 운영 33억 원 등 코로나19 방역 체계 강화 18개 사업에 299억 원을 지원한다.

긴급 복지 지원 48억 원, 저소득층 한시 생활 지원 47억 원 등 취약계층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13개 사업에는 119억 원을 편성했다.

또 지역 경기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울산사랑상품권 추가 발행 지원 179억 원, 지역 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 70억 원 등 19개 사업에 383억 원을 투입한다.

주민 숙원 해결을 위해서는 수소전기차 및 전기자동차 보급 31억 원, 무지공원 어린이 테마 조성 20억 원 등 26개 사업에 274억원을 지원한다.

송철호 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민생 안정과 지역 경기 회복을 최우선에 두고 편성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이 조금이나마 웃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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