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쓴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이 19일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방역복을 입고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서울=포커스데일리) 김은영 기자 =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19일 나리타 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의 땅' 일본에 입성했다.

선수단 본진은 양궁 11명, 체조 10명, 탁구 9명, 펜싱 8명, 자전거 2명, 승마 1명과 본부 임원 28명 등 모두 69명으로 구성됐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장인화 선수단장이 이들을 이끈다.

오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7개 이상, 메달 순위 종합 10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세웠다. 한국은 2004 아테네(9위)부터 2008 베이징(7위), 2012 런던(5위)에 이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8위)까지 4회 연속 종합 10위 안에 들었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최대 관건은 단연 코로나 19다. 코로나 19 감염은 물론,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도 경기를 뛸 수 없다. 이 회장도 "코로나 19 상황이 변수다. 염려가 되기도 하지만 선수단 관리에 만전을 기해 무사히 대회를 치르고 목표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인천국제공항과 나리타 국제공항에선 17세 탁구 신동 신유빈이 방역복과 얼굴 전체를 가리는 페이스 실드를 착용하고 나타나는 등 개인위생 관리에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선수단 남녀 주장은 진종오(사격)와 김연경(배구)이 맡았다.

한국 선수단은 개막 다음 날인 24일 '골든 데이'를 맞는다. 이날 오후 5시쯤 열리는 양궁 혼성단체전 결승에서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태극 궁사들의 첫 금메달 낭보가 기대된다. 지역에선 고교생 궁사 김제덕(경북일고)이 금빛 과녁에 도전한다.

이어 '사격 황제' 진종오, 태권도 장준, 심재영, 펜싱 구본길, 김정환, 오상욱이 이날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은영 기자  eunnara02@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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