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

(광주=포커스데일리) 오현주 기자 = 다른 지역 관련 코로나19 감염과 일상 접촉에 의한 연쇄 감염이 잇따르며 광주·전남에서 신규 확진자 30명이 발생했다.

19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광주 14명(3142~3155번째 환자), 전남 16명(1798~1813번째 환자)으로 집계됐다.

광주 지역 신규 확진자 감염원은 ▲서울 마포구 음식점·경기 영어학원 연관 8명(3142~3145, 3147~3150번째 환자) ▲광산구 모 중학교 3명(3146·3153·3154번째 환자) ▲해외유입 2명(3152·3155번째 환자) ▲부산 기존 확진자발 연쇄감염 1명(3151번째 환자) 등으로 조사됐다.

최근 광주에서는 여름철 휴가·방학을 맞아 지난달 말부터 다른 지역 방문 또는 외지 확진자 접촉을 통한 연쇄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최초 감염원 별 지역 확진자 수는 서울 마포구 음식점·경기 영어학원 39명, 수도권 방문·소모임 25명, 경기도 골프모임 16명, 부산 6413번째 환자 접촉 6명, 부산 6332번째 환자 접촉 2명이다.

전날엔 광산구 모 중학교 내 교내 감염도 확인됐다.

구체적 감염 경위는 아직 알 수 없으나 유증상 확진 판정을 받은 3146번째 환자가 다니는 해당 중학교 내 학생·교직원에 대한 전수 검사에서 같은 학년 학생 2명(3153·3154번째 환자)이 양성으로 판명됐다. 나머지 1차 진단검사 대상자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3152·3155번째 환자는 각각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뒤 시설 격리 도중 증상이 나타났다. 지역 내 감염 확산 우려는 낮다.

전남에서는 전날 ▲기존 확진자 접촉 12명(1799~1802, 1804~1806, 1808~1811, 1813번째 환자) ▲감염 경로 불분명 3명(1803·1807·1812번째 환자) ▲창원 클럽 연쇄감염 1명(1798번째 환자)으로 집계됐다.

지역 별로는 술집을 중심으로 연쇄 감염 양상이 뚜렷한 여수가 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나주에서 가족·지인간 일상 접촉에 의한 감염이 끊이지 않으며 6명이 확진됐다. 순천에선 베트남 국적의 건설현장 근로자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창원 지역 클럽을 다녀온 동료와 접촉한 뒤 양성으로 판명됐다.

화순과 강진에서는 발열,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뒤 확진된 사례가 1명씩 발생했다. 구체적 감염 경위는 아직 알 수 없다.

오현주 기자  ohhyju@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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